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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취업, 일본 기업 문화, 일본 직장 문화

일본 직장에서의 언어문화

일본 직장에서의 언어문화

일본 직장에서의 언어문화
일본 직장에서의 언어문화

일본 직장 내부에서의 언어문화에 대한 부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회사에 이미 들어가신 것을 전제로 해서 어떤 언어를 쓸 것인가? 공부를 하겠습니다. 직장 안과 밖의 호칭이 다른데요. 이 부분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본은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우라(うら), 오모테(おもて)'라는 말이 있었죠. 사실은 속마음과 겉으로 나타내는 형식적인 면을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내부와 외부를 구분하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결국 직장 내부에서의 호칭과 직장 외부의 호칭이 다릅니다. 이걸 기억하셔야 매너를 잘 지킬 수 있겠죠.

직장 내부의 호칭

직장 내부의 호칭입니다. 일반적인 비즈니스 매너상 일본어 발음으로는 '비즈니스 마나'겠죠. 상사는 직함으로 부르게 됩니다. 여러분들 아시지만 우리는 '사장님, 부장님, 과장님' 그러잖아요? 그런데 일본은, 그렇죠. 이중 경칭이 돼요. 이중 존경이 돼서 이미 직함 안에 존경이 들어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그냥 '사초오(しゃちょう), 부초오(ぶちょう), 갖추오(かちょう)' 이렇게 부르셔야 돼요. 직함 뒤에는 '상(さん)'이나 '사마(さま)'를 붙이지 않습니다. 우리 일본어 배울 때 '선생님' 할 때 '센세(せんせい)' 그냥 부르잖아요. '선생'이잖아요, 한국어로 보면 그냥 '선생' 이런 건데요. 굉장히 높은 존경의 의미가 들어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님'을 붙이지 않습니다. 그냥 직함으로 부른다. 사초, 부초, 가초, 이렇게 부르는 것이 이미 경칭이 들어가 있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에 '무슨무슨 사초'이렇게 부르지 않아요. 그런데 너무 과장님이 많다 그러면 앞에 성을 붙여서 '나카무라 가초(なかむらかちょう)' 이렇게 부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직함만으로 상사를 부르게 됩니다. 그럼 동일 직급이나 부하일 경우에는 어떻게 할까요? 가장 일반적으로는 성에다 '상'을 붙이면 돼요. 그래서 '요시다 상(よしださん)' 이런 식으로. '나카무라 상(なかむらさん), 다나카 상(たなかさん)' 이런 식으로 해 주시면 됩니다. 이것이 일반적인데, '군'을 붙이는 경우가 있어요. '요시다 군' 남성일 경우에. '군'을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남녀평등에 위배된다고 해서 좀 자제하는 분위기이긴 합니다. 하지만 회사에 따라서는 그런 분위기가 있는 곳이 있어요. 여러분들이 속한 집단의 공기를 잘 읽으시면서 상황에 맞도록 하면 됩니다. 그럼 동일 직급이나 부하는 그런데, 상사 부를 때 앞에 그냥 과장 직함을 부르면 되는데 '선배'라는 호칭을 쓰는 경우도 있어요. '센파이(せんぱい)' 그런데 이건 대학에서나, 학교에서나 그렇고 직장의 전문적인 입장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그 부분은 좀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직장 외부 호칭

직장 외부 호칭입니다. 직장 외부의 사람과 만났을 때. 이제 정말로 비즈니스 상으로 만나는 것이죠. 직장 내부는 오히려 편하실 수 있어요. 그 상황을 보시면서 적절하게 하시면 되는데, 직장 외부의 사람과 비즈니스로 만났을 때, 이때는 긴장을 늦추지 않으셔야 되겠죠. 그럼 직장 외부 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람이 직함이 있다. 그럴 경우에는 사초면 사초인데요, 여기다 '상'을 붙이기도 합니다. '붙이면 안 된다'라고도 하는데요, 이중 존경이어서. 그런데 좀 낮은 입장에 있는 거 아닙니까? 외부 사람이니까. 일본은 외부가 있을 때 오모테, 밖에 있을 때 반드시 나를, 이쪽을 다 낮춰주는 성향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사초에다가 '상'을 붙이기도 합니다. 부초에다 '상'을 붙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초상, 무슨무슨 부초상.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럼 직함이 없는 경우는 어떻게 할까요? 아까 직장 내부에서는 성 뒤에 '상'이었잖아요? 외부 사람한테는 그보다 높은 '사마'를 쓰셔야 됩니다. 이거 잊지 마십시오. '무슨 무슨 사마' 성에다가 '사마' 요시다면 '요시다 사마' 이렇게요. 그런데 두 사람이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했어요. 비즈니스 상으로 많이 친숙해졌어요. 그럴 때는 '상'도 무난합니다. 하지만 '사마'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회사를 지칭해야 될 때는 회사 이름을 부르기보다는 문서상으로는 '귀사'라는 표현을 해요. 우리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이건 '키샤(きしゃ)'라고 표현하고요. 대화할 때는, 말할 때는 '하나시 고토바(はなしことば)'라고 하죠. 말하는 표현으로는 '온샤(おんしゃ)'라는 표현을 씁니다. 그러니까 '당신의 회사'라는 뜻이죠. '어사'잖아요. '어'는 '임금 어'자니까 높여주는 거죠. '온샤'라는 표현을 하니까요, 그 회사를 얘기할 때 '온샤'라는 표현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상대 회사 사람 앞에서는 이 부분은 절대주의하셔야 돼요. 본인 회사에 속한 모두는 '성'만으로 표현한다는 사실에 주의를 해 주세요. 아까 말씀드렸지만 일본은 외부와 내부를 굉장히 구분한다고 말씀드렸죠? 외부는 더 높게, 내부는 모두 다 낮추는 그런 포즈를 취하셔야만 합니다. 나한테는 이 사람을 아무리 높은 사장님이고 부장님이라 할지라도 우리 사장 이름을 얘기할 때 '상'을 붙이면 절대 안 돼요. 그건 상대방 회사에 대한 결례입니다. 그래서 직함과 같이 말할 때는 '가초노 누구' 이런 식으로 표현하셔야 돼요. 그러니까 우리로 치면 만약 '김 사장님'이에요. '김 무슨무슨 사장님'이에요. 그렇다면 일본 외부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사장인 김이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 이렇게 이야기하셔야 돼요. 이해되셨죠? 만약에 도요타예요, 설립자인 도요타. 그러면 '사초노 도요타가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 '사장인 도요타가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 자신의 회사 사람을 낮춰주는 거죠. 나와 함께 우리 사장도 회장도 명예이사도 다 상관없습니다. 다 같이 낮춰주셔야 돼요. 그것만 반드시 기억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외부에서는 외부는 더 높여주고, 내부인 우리 쪽은 모두 다 함께 낮춰준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