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문화와 와

조직을 중시하는 기업문화에서 일본 기업문화와 '와(和)'에 대한 개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우선 우리는 일본 기업에 대한 세계 인식 부분을 살펴볼 텐데요. 이 단어를 꼭 기억해 주세요. 일본은 전통적으로 '와' 문화가 존재한다고 인정되고 있습니다. '와'란 무엇일까요? 한번 고민해 볼까요? 어디에서 쓰는 한자이죠? 그렇죠, '조화롭다'의 '화'자죠. '와' 문화는 조화를 중시하는, 조직의 융합과 화합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일본은 이 '화'자를 너무 좋아하죠. 언제 보시나요? 일본을 대표하는 글씨가 '화'입니다, '와' 그래서 일본에서는 일식을 '와쇼꾸(わしょく)' '화식(和食)'이라고 하죠. 일본 과자는 '화과자(和菓子)'라고 하죠. '와가시(わがし)'라고 하죠. 결국 이 '화'자는 예전에 일본을 나타내는 글씨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이 '와'자가 생각하는 '화'의 의미, 일본 기업과 이 '화'의 의미는 무엇일까? 고민을 해 보면서 세계에서 바라보는 일본 기업문화에 대한 인식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에서 바라보는 일본 기업문화에 대한 인식
어느 조사를 한 가지 가지고 왔어요. IBM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라는 곳에서 조사한 것입니다. 세계 40개국의 글로벌 기업이에요. 400개 이상 조직의 인사 담당자를 인터뷰를 했습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가장 고민스러워 하는 점은 무엇일까요?'라고 질문했어요. 인사 담당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그건 예상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렇죠? 훌륭한 인재를 모시고 오는 거예요. 그게 가장 힘든 일이겠죠. 52%의 기업이 기술을 가진 종업원의 신속한 육성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라고 답변했어요. 그러니까 그들을 리쿠르팅 해서 회사에 맞는 인재로 육성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라고 얘기했는데요. 그건 일본 기업도, 세계적인 기업도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그렇다면 이 사람들이 어떤 고민을 또 하게 될까요? 좋은 인재는 누구나 다 탐을 내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이직률이 높아지는 현상이 일어나요. 과반수가 이직률이 높아지는 현상 때문에 인재 획득 경쟁이 치열하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수많은 헤드헌팅 회사들이 있죠. 그렇기 때문에 이 헤드헌터들이 좋은 인재를 또 빨리 이직시켜서 다른 회사로 보내주는 그런 현상이 빈번한 거죠. 그렇다면 인사 담당자들에게 다시 질문을 해 봤습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이 인재들이 어떻게 회사에 오래 있을 수 있게 할 수 있나요? 그 비법은 무엇인가요?'라고 질문을 했을 때, 여기에서 글로벌 기업과 일본 기업의 차이가 나타나는 것이죠. 실력 있는 인재를 유지시키는 방법에서 일본과 세계 기업과의 차이는 무엇이냐 하면, 이 순위 한번 봐주십시오. 글로벌 기업이 인재를 묶어두는 방법. 우리가 생각해도 그래요. 내가 회사에 오래 있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결국 첫 번째 순위는 나는 새로운 업무 또는 보람 있는 업무를 할 때. 내 개인적인 어떤 보람 있는 업무를 내가 맡았어요. 그렇다면 나는 이 기업에 오래 있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두 번째는 내 커리어를 상승시킬 수 있는 나에게 명확한 기회가 부여됐을 때 내가 인정받는구나, 내 커리어를 또 상승시키겠구나 라는 대답을 했다는 거예요. 인사 담당자들이 이 사람들을 붙잡아 둘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첫 번째, 새로운 업무나 또는 보람 있는 업무를 시킨다. 두 번째, 그 사람에게 커리어를 상승시킬 수 있는 기회를 준다라고 했어요.
일본과 해외 기업들의 차이점
일본 기업은 어떻게 대답했을까요? 그 인재를 묶어 둘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입니까? 했을 때 아직까지도 회사와 개인의 가치관이 일치될 때 그 사람을 오랫동안 인재로서 회사에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라고 대답했다는 거죠. 이것이 바로 글로벌 기업과 일본 기업의 차이라는 겁니다. 1순위예요. 회사와 개인의 가치관이 일치될 때, 이것이 바로 일본의 '와'라는 조화의 '화'자 라는 것이 아닐까?라는 힌트를 우리가 가지게 되는 거죠. 개인과 조직의 가치관이 일치되는 그 지점이 무엇인가? 굉장히 궁금하겠죠? 그리고 두 번째는 글로벌 기업의 1위와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말 보람을 느낄 때, 내 업무에 있어서. 그럴 때 오래 있을 수 있게 된다 라는 이야기를 했죠. 굉장히 특이한 결과가 나온 것이죠. 그래서 일본은 이와 같은 회사와 개인의 가치관을 조화시키는, 이때도 조화예요. '화'자. 일치시키는 '와'의 문화가 존재합니다. 내가 있고 조직이 있고, 때로는 조직이 있고 그 안에 내가 있고. 어떤 공동의 집단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문화가 이미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또한 이것이 일본 기업의 경쟁력을 이제까지 높여 준 가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것이 일본 기업에 대한 세계 인식이에요. 우리의 인식이기도 합니다. 결국 지금의 일본 사회는 다르다 라는 이야기도 나올 수 있어요. 지금의 일본 사회는 장기 침체로 인해서 고용 불안이 존재하고, 그다음에 구조조정이 있었고, 그다음에 블랙 기업이라고 해요. 굉장히 인재들을 등용하지 않고 사람의, 뭐라고 할까요? 나쁜 점만 있는, 악용하는, 인재들을 악용하는 그런 나쁜 기업들이 있거든요. 그걸 블랙 기업이라고 하는데, 그런 부분도 있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일본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여주고, 일본 기업이 존속하도록 만들어준 것은 바로 '와'의 문화가 아닌가. 개인과 기업의 가치를 조화롭게 해 주는, 결속력을 다져주고 그 안에서 다시 개인의 가치를 찾는, 선순환 구조를 이은 것이 일본의 기업문화의 가장 중심적 가치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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